기업인수합병(M&A)은 기본적으로 기업이 성장을 위하여 그 수단 중의 하나로 채택하는 전략이라고 볼 수 있다
기업인수합병은 시장점유율을 제고하거나,사업을 다각화하는 등 기업의 성장을 위한 한 방법으로,
시장 전체로 보면 경제의 전체의 효율성을 유지하는 측면이 있다.
그러나 M&A가 기업의 효율성을 위하여 이루어지기만 하는 것은 아니고,단순히 경영자가 자신 또는 대주주의 이익만을 추구하거나,현재의 지배권을 보다 강화하기 위하여 행해지는 경우도 있는 등 부정적인 측면도 존재한다.
긍정적 기능
기업인수합병의 긍정적인 측면으로는
첫째,기업의 외적성장을 가능하게 한다.기업의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는 효과가 존재한다.
기업이 내부적으로 생산능력의 증가를 통하여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려 할 때 기존 시장참여자들과의
경쟁으로 오히려 비효율적인 결과가 발생할 수 있다.
이러한 경우 경쟁업체를 인수합병하는 방법은 전체의 공급능력을 확대시키지 않고도
기업의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는 수단이 된다.
둘째,적은 비용으로 첨단기술을 도입할 수 있다는 점이다.기업이 새로운 첨단기술을
개발하기 위하여는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는 반면,개발속도는 점차 빨라지고
있는 상황에서 기업이 자체적으로 개발하기 보다는
이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을 인수함으로써 첨단기술을 도입할 수 있게 된다.
셋째, 기업인수합병을 통하여기존 주력사업부문의 안정적 운용이 가능하다.
원재료가격의 등락이 심하거나 만성적인 공급부족이 있을 경우 또는
효율적인 유통망의 개발이 필요한 경우 그 시장에 있는 업체를 인수하여
기존주력사업부문의 안정적 운용을 도모할 수있게 된다.
넷째,사업의 다각화가 가능하다.
한 업종에만 전념하는 것보다 여러 업종에 걸쳐 수익기반을 갖는 것이
기업 전체의 안정성 및 수익성 측면에서 유리한 경우가 많다.
신규투자에 따른 시간적?비용적인 위험이 큰 분야로 진출하고자 할 경우
기존 기업을 인수합병으로써 인력,기술,시간 절약 등의 측면에서 효용이 있다.
다섯째,시너지 효과이다.
두 개의 기업이 결합하여 생겨난 기업은 생산,R&D,마케팅 등의 분야에서
규모의 경제(economiesofscale),범위의 경제(economiesofscope)가 가능하게 되며 새로운 기술의 습득 등으로
개별 기업이 갖는 각각의 가치를 합한 것 이상의 시너지효과를 거둘 수 있다.
부정적 기능
기업인수합병의 부정적 측면으로는
첫째,자산과 기술에 대한 평가에 오류가 있을 수 있다.
즉 인수기업이 대상기업의 자산상태,기술수준을 과대평가하여 적정
인수금액을 초과하여 지불할 위험이 있고,
대상기업의 이익율과 성장율이 당초 예상에 미치지 못할 경우
결과적으로 기업인수합병이 실패할 위험이 있다.
둘째,일반적으로기업인수합병은 이루어진 후 대상기업의
종업원이나 경영진은 대폭 감원되는데,이에 따라 종업원의 사기가 떨어져
생산성 및 경영효율이 저하될 우려가 있다.별도 법인의 합병에 따른 기업문화의
마찰로 인하여 조직 내의 계파가 형성되는 등 상호 이질감이
팽배해져 경영조직의 능률이 하락될 수 있다.
셋째,기업 재무구조의 악화이다.
기업인수시 자기 자본보다는 차입금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은데,
이로 인하여 기업의 재무구조가 악화되어 금융환경 및
경영환경 변화에 대한 저항력이 악화될 우려가 있다.
이러한 재무구조의 악화는 상대적으로 연구개발비 및
신규 사업부문에 대한 투자를 위축시키게 되어
결과적으로 전체 기업발전을 저해하는 악영향을 초래 할 수 있다.